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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실손보험 (실비)

교통사고 실비, 상대 자동차보험이 먼저입니다 — 그리고 「교통재해」로 찾으면 0가지입니다

2026. 09. 09. · 심의필 제2026-WEB-0207-G
교통사고 실비, 상대 자동차보험이 먼저입니다 — 그리고 「교통재해」로 찾으면 0가지입니다

사진 : Cedric Fauntleroy / Pexels · Pexels License


안녕하세요. 미국보험계리사(ASA) & 보험설계사 권상민입니다.


교통사고가 나면 제일 먼저 듣는 말이 「보험사끼리 처리하시면 됩니다」입니다.


그런데 병원에 다니다 보면 생각이 듭니다. 내 실비도 있는데 이건 어떻게 되나.
양쪽에 다 넣으면 두 번 받는 건가, 아니면 그러면 안 되는 건가.


답은 「됩니다」도 「안 됩니다」도 아닙니다. 순서가 있습니다.
그리고 그 순서를 정하는 것은 보험사가 아니라 과실비율입니다.


📌 오늘 볼 것

  1. 교통사고 실비 — 같은 사고를 당한 두 분이 다르게 받으십니다
  2. 🔴 실손 문장에 「자동차보험 처리분 제외」가 박혀 있습니다
  3. 그래서 과실비율이 나와야 셈이 시작됩니다
  4. 그럼 실손은 아무것도 안 하나 — 남는 자리가 셋 있습니다
  5. 자동차사고에는 등급표가 따로 있습니다 — 법령이 정합니다
  6. 「교통재해」로 찾으면 0가지입니다 — 손해보험은 다른 말을 씁니다
  7. 과실비율이 나오기 전에는 셈이 안 되던 자리
  8. 교통사고 실비 — 사고가 나면 하실 것

오늘은 그 순서를 약관 문장으로 보겠습니다.



1. 같은 사고를 당한 두 분이 다르게 받으십니다


A님 — 상대방 과실 100% 사고였습니다. 치료비를 상대 보험사가 전부 냈습니다.
B님 — 과실이 반반인 사고였습니다. 치료비의 절반은 본인 몫이 되었습니다.


같은 병원, 같은 치료입니다. 그런데 실손에서 받으실 금액이 다릅니다.


A님 (상대 과실 100%)B님 (과실 50 대 50)
치료비를 누가 냈나상대 보험사가 전부절반은 본인
내가 부담한 것없음절반 있음
실손이 볼 것없음절반
자동차 정액 담보조건 맞으면 나옴조건 맞으면 나옴

🔑 A님은 본인이 부담한 것이 없습니다. 그러면 실손에서 받으실 것도 없습니다.
B님은 본인 몫이 남았습니다. 그 남은 부분을 실손이 봅니다.


🔴 「사고를 당했으니 실손도 받아야지」가 아니라, 「내가 낸 것이 있어야 실손이 본다」입니다.


같은 사고를 당한 두 분이 다르게 받으십니다

사진 : Nataliya Vaitkevich / Pexels · Pexels License



2. 🔴 실손 문장에 「자동차보험 처리분 제외」가 박혀 있습니다


약관 문장을 그대로 옮기겠습니다. 실손 담보의 지급사유입니다.


상해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경우
[비급여 도수치료·체외충격파치료·증식치료, 비급여 주사료, 비급여 자기공명영상진단(MRI/MRA) 제외), (자동차보험, 산재보험 «처리분 제외»)]
하나의 상해당 가입금액 한도 지급

🔑 괄호 안을 보십시오. 「자동차보험, 산재보험 처리분 제외」입니다.


🔴 이건 「자동차사고는 안 본다」가 아닙니다. 「자동차보험이 «처리한 부분»은 안 본다」입니다. 두 말은 아주 다릅니다.


그러니 자동차보험이 처리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, 그 부분은 실손이 볼 수 있습니다.


그리고 산재보험도 같은 자리에 적혀 있습니다. 회사에서 다치셔서 산재로 처리하신 부분도 같은 방식입니다. 제가 담아 둔 문장에서 「산재」가 든 지급사유는 17줄, 「자동차보험」이 든 것은 33줄이었습니다.



3. 그래서 과실비율이 나와야 셈이 시작됩니다


문제는 「자동차보험이 얼마를 처리하는가」가 바로 안 정해진다는 것입니다.


과실비율이 정해져야 상대 보험사가 낼 몫이 나오고, 그래야 내가 부담할 몫이 나옵니다. 그리고 그게 나와야 실손 계산이 됩니다.


🔴 그런데 과실비율은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립니다. 그동안 실손은 셈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.


🔑 그래서 교통사고 실손은 「나중에 정리하는」 청구가 됩니다. 다른 병처럼 그때그때 넣는 것과 다릅니다.


다만 미리 하실 수 있는 것은 있습니다. 영수증과 세부내역서를 모아 두는 것입니다. 나중에 과실비율이 나왔을 때 그 종이가 있어야 계산이 됩니다.


그래서 과실비율이 나와야 셈이 시작됩니다
👉 내 실손이 몇 세대이고 자기부담이 얼마인지 모르시겠으면 — 보장분석 화면을 하나 열어 두었습니다. 담보를 줄줄이 늘어놓지 않고 비어 있는 자리부터 짚어 드립니다. 회원가입 없이 그냥 보실 수 있습니다.
https://kwonsangmin.net/checkup/sample/


4. 그럼 실손은 아무것도 안 하나 — 남는 자리가 셋 있습니다


「상대가 다 내주면 실손은 쓸모없나」 하실 수 있습니다. 그렇지 않습니다.


하나. 본인 과실 몫. 과실이 있으시면 그만큼은 본인 부담이고, 실손이 봅니다.
둘. 자동차보험이 «안 보는» 치료. 상대 보험사가 인정하지 않는 치료가 생길 수 있습니다.
셋. 단독 사고. 상대가 없는 사고는 애초에 상대 보험이 없습니다.


🔴 그리고 본인 과실이 큰 사고일수록 실손의 몫이 커집니다. 아이러니하게도 내 잘못이 클수록 내 보험이 더 일합니다.


🔑 그러니 「상대 보험으로 다 될 테니 실손은 필요 없다」는 생각은 위험합니다. 과실비율은 사고가 나 봐야 아는 것이니까요.


그럼 실손은 아무것도 안 하나 — 남는 자리가 셋 있습니다
👉 약관 문장을 직접 보고 싶으시면 — 실손·의료비 담보의 지급사유를 회사별로 펴 두었습니다. 제가 옮겨 적은 게 아니라 문장 그대로입니다.
https://kwonsangmin.net/terms/reimbursement-medical-expense-other/

그럼 실손은 아무것도 안 하나 — 남는 자리가 셋 있습니다

사진 : PublicDomainPictures / Pixabay · Pixabay Content License



5. 자동차사고에는 등급표가 따로 있습니다 — 법령이 정합니다


실손 말고 정액 담보 쪽에는 자동차사고 전용 담보가 있습니다. 그리고 이쪽은 등급표로 움직입니다.


자동차사고부상Ⅱ(운전자)(1-2급)
자동차사고로 발생한 상해로 「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제3조」에 정한 상해등급 1급 내지 2급을 받은 경우
<보험가입금액 1,000만원 기준> 상해등급 1급 1,000만원, 2급 500만원 지급

같은 회사의 바로 옆 담보는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.


자동차사고부상Ⅱ(운전자)(3-4급)
… 상해등급 3급 내지 4급을 받은 경우
<보험가입금액 300만원 기준> 상해등급 3~4급 300만원 지급

등급담보가입금액 기준나오는 돈
1급부상Ⅱ(1-2급)1,000만원1,000만원
2급부상Ⅱ(1-2급)1,000만원500만원
3~4급부상Ⅱ(3-4급)300만원300만원

🔑 법령이 정한 등급표를 그대로 씁니다. 회사가 따로 만든 표가 아닙니다. 그래서 이 담보는 다툴 여지가 적습니다. 등급이 진단으로 정해지면 금액이 따라옵니다.


🔴 그리고 등급마다 금액이 계단입니다. 1급과 2급이 두 배 차이입니다. 「거의 1급」 같은 것은 없습니다.


제가 담아 둔 지급사유에서 「자동차손해배상」이 든 문장은 278줄, 「상해등급」이 든 문장은 489줄이었습니다. 형사합의금·변호사비용·부상치료지원금 담보들이 모두 이 법령을 가리킵니다.


🔑 이 담보들은 실손과 완전히 별개입니다. 상대 보험이 치료비를 다 내주어도 이쪽은 그대로 나옵니다. 성격이 다른 돈이기 때문입니다.



6. 「교통재해」로 찾으면 0가지입니다


여기서 아주 실무적인 이야기를 하나 드리겠습니다. 증권에서 찾을 때 쓰는 말입니다.


제가 담아 둔 담보 이름과 약관 문장에서 사고 관련 낱말을 세어 봤습니다.


낱말담보 이름에약관 문장에
「자동차사고」274가지595줄
「교통상해」164가지41줄
「운전중」147가지563줄
「이륜자동차」78가지100줄
「탑승중」77가지77줄
「벌금」68가지199줄
「교통사고처리」41가지16줄
「자전거」14가지26줄
「자동차보험」9가지33줄
「교통재해」00
「부상등급」027줄
「산재」017줄

🔴 「교통재해」는 담보 이름에도 약관 문장에도 한 줄도 없었습니다. 이 말은 생명보험 쪽에서 쓰는 말입니다. 손해보험 증권을 「교통재해」로 훑으시면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. 손해보험이 쓰는 말은 「교통상해」입니다.


그 「교통상해」는 164가지였고, 일곱 회사에 흩어져 있었습니다.


회사「교통상해」 담보내가 담은 담보 이름(분모)
KB손해보험55가지40,644줄
삼성화재39가지13,054줄
메리츠화재36가지3,134줄
현대해상14가지46,585줄
롯데손해보험13가지670줄
한화손해보험9가지2,188줄
흥국화재2가지2,433줄

🔑 「부상등급」도 이름에는 0가지입니다. 그런데 문장에는 27줄 있습니다. 담보 이름은 「자동차사고부상Ⅱ」처럼 적고, 등급 이야기는 문장 안에서 합니다. 그러니 이름만 훑으면 이 담보가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십니다.


한 가지 더 눈여겨보실 것이 있습니다. 「이륜자동차」가 78가지, 「자전거」가 14가지입니다. 저는 처음에 이게 「빼는 줄」일 거라고 짐작했습니다. 오토바이는 위험하니 제외 조건으로 붙어 있겠거니 했습니다. 세어 보니 반대였습니다.


78가지 중 이름에 「제외」가 든 것은 16가지뿐이고, 나머지 62가지는 「이륜자동차 운전중 …」으로 시작하는 전용 보장 담보였습니다. 교통사고처리보장, 후유장해, 부상치료지원금이 따로 있었습니다.


🔴 그러니 오토바이를 타신다면 이름에 「이륜자동차」가 든 줄을 먼저 찾아 보셔야 합니다. 넣어 주는 줄인지 빼는 줄인지는 그 담보의 문장을 열어야 갈립니다. 참고로 「과실」이 든 지급사유 문장은 제가 담아 둔 것 안에서 59줄뿐이었습니다. 과실비율이 보험금을 좌우하는 자리인데도 약관 문장은 그 말을 거의 안 씁니다. 셈은 밖에서 정해져 들어옵니다.


「교통재해」로 찾으면 0가지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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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과실비율이 나오기 전에는 셈이 안 되던 자리


여기서 제 얘기를 하나 하겠습니다.


교통사고 뒤에 손님께 전화를 받으면, 예전에는 바로 청구를 도와드리려 했습니다. 그런데 몇 번 겪고 나서 방식을 바꿨습니다.


과실비율이 안 나온 상태에서 실손을 넣으면 나중에 정산이 생깁니다. 상대 보험사가 낸 금액이 확정되면 그만큼 되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.


🔴 손님 입장에서는 받았다가 돌려주는 경험이 됩니다. 액수가 같아도 그 경험은 훨씬 나쁩니다.


🔑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말씀드립니다. 「자동차 쪽 담보는 지금 넣고, 실손은 과실비율 나오면 한 번에 넣읍시다.」


정리하면 이렇게 갈립니다.


지금 넣어도 되는 것기다렸다 넣을 것
자동차사고 부상등급(정액)실손의료비(입원·통원)
교통사고처리지원금·벌금상대 보험과 겹치는 치료비
상해 후유장해
까닭 : 상대 보험과 무관하게 열립니다까닭 : 상대가 낸 금액이 정해져야 셈이 됩니다

제가 이 일을 하며 배운 것은, 청구에도 순서가 있다는 것입니다. 같은 돈이라도 먼저 넣을 것기다렸다 넣을 것이 다릅니다. 그걸 갈라 드리는 것이 제 일의 절반쯤 됩니다.



8. 사고가 나면 하실 것 (하나·둘·셋·넷)


하나. 영수증과 «세부내역서»를 모으십시오.
과실비율이 나오기 전이라도 종이는 그때그때 받아 두셔야 합니다.


둘. 자동차 쪽 «정액 담보»부터 확인하십시오.
부상등급·형사합의금·벌금은 상대 보험과 무관하게 열립니다.


셋. 실손은 «과실비율이 나온 뒤»에 넣으십시오.
미리 넣으면 나중에 정산이 생깁니다.


넷. 증권은 «교통상해»·«자동차사고»로 훑으십시오.
「교통재해」로는 한 가지도 안 나옵니다. 그 말은 손해보험이 쓰는 말이 아닙니다.



마지막으로


「교통사고인데 실비 되나요」의 답은 「내가 낸 것이 있으면」입니다. 상대가 다 내주었다면 실손이 볼 것이 없고, 내 몫이 남았다면 그만큼을 봅니다.


이게 야박해 보일 수 있습니다. 그런데 실손은 처음부터 메워 주는 보험입니다. 빈 만큼만 메웁니다.


25년을 이 업에서 보내며 배운 것이 있다면, 사고 뒤에 가장 먼저 정해져야 하는 것은 병원이 아니라 「누가 얼마를 내느냐」라는 사실입니다. 그게 정해지면 나머지는 계산일 뿐입니다.


👉 지금 넣으면 얼마인지 보고 싶으시면 — 나이와 성별만 넣으면 회사별로 나란히 나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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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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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통사고로 병원에 다니고 계십니까? 세부내역서부터 지금 챙겨 두십시오.

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
마지막으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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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기 내용은 마이크로프로텍트 보험대리점(보험설계사 권상민)의 의견이며, 계약체결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은 보험계약자 등에게 귀속됩니다.


자료 출처
본문에 옮긴 문장은 현대해상 「유병력자상해입원실손의료비(갱신형)」 담보와
「자동차사고부상Ⅱ(운전자)(1-2급)」·「자동차사고부상Ⅱ(운전자)(3-4급)」 담보의 지급사유 원문입니다.
본문의 가짓수·줄수는 제가 담은 손해보험사 여덟 곳의 담보 이름 108,708줄(7개사)과
담보축 15,751줄(8개사), 지급사유 문장 72,207줄(4개사) 안에서 2026년 9월 12일에 직접 센 값이며,
시장 전체를 뜻하지 않습니다. 회사별 담보 이름 분모는 현대 46,585 · KB 40,644 · 삼성 13,054 ·
메리츠 3,134 · 흥국 2,433 · 한화 2,188 · 롯데 670줄입니다.
상해등급은 「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」 시행령 제3조와 별표에 따릅니다.
약관 147,934권(36개 보험사), 지급사유 78,670건, 보험료 9,298,158줄은
2026년 9월 기준 본인이 직접 모아 세어 정리한 값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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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마이크로프로텍트 보험대리점) 심의필 제2026-WEB-0207-G (2026.09.11 ~ 2027.09.10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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